2025년 9월 23일 열린 씨앤디네트워크 제3회 워크샵 현장입니다. 시티필드에 모여 미디어아트 전시를 보고, 바다가 보이는 곳에서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2025년 9월 23일, 씨앤디네트워크 전 직원이 하루를 비우고 함께 움직였습니다.
평소에는 각자 다른 자리에 흩어져 있습니다. 사무실에 있는 사람, 기업 인터넷을 놓으러 나간 사람, CCTV와 기업 와이파이 설치를 하러 간 사람. 얼굴은 알아도 하루를 통째로 같이 보낼 일은 좀처럼 없습니다. 이번 제3회 씨앤디네트워크 워크샵은 그 시간을 만들자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 집결 — 시티필드
모이기로 한 곳은 시티필드였습니다. 사는 곳이 달라 오는 길도 제각각이었는데, 약속한 시간에는 다들 나와 있었습니다. 일로 만나던 사람들을 사복 차림으로 보니 그것부터 낯설고 재미있었습니다.
이동하는 시간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현장에서 마주치면 늘 일 이야기부터 시작하는데, 이날은 그럴 일이 없었습니다. 정류장에 앉아 기다리는 잠깐이 오히려 오래 기억에 남았습니다.
■ 미디어아트 전시
자리를 옮겨 미디어아트 전시를 봤습니다. 어두운 공간에 빛과 소리만 가득한 곳이라, 들어서자마자 다들 말수가 줄었습니다.
평소 다루는 것이 케이블과 장비다 보니, 빛으로만 만들어진 공간이 더 새로웠습니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사진을 찍어주기 시작했습니다.
바닥에 누워 천장을 올려다보는 공간에서는 한참을 그대로 있었습니다. 거창한 팀빌딩 프로그램을 짜지 않아도, 같은 것을 보고 같이 감탄하는 시간이 결국 씨앤디네트워크 팀워크를 만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바다 앞에서 마무리
마지막은 바다가 보이는 곳이었습니다. 오전 내내 걸었으니 이제는 앉아 쉬는 시간이었습니다.
커피 한 잔씩 들고 앉아 나눈 이야기는 대부분 일과 상관없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돌아와서 보니, 그날 이후로 현장에서 서로 챙기는 말이 한마디씩 늘었습니다. 단합대회 후기라고 하면 거창하지만 남는 건 그런 사소한 변화입니다.
■ 워크샵을 하고 나서
기업 워크샵 후기를 찾아보면 대단한 프로그램이 많습니다. 저희는 특별한 것을 하지 않았습니다. 같이 모이고, 같이 보고, 같이 쉬었습니다. 회사 워크샵 추천을 묻는다면 그 정도로 충분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직원 워크샵 후기로 남길 만한 하루였습니다.
현장에서 손발이 맞는다는 건 결국 사람끼리 편해야 가능한 일이라, 이런 시간을 앞으로도 꾸준히 만들려고 합니다.